Moritz Epidor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7. 31.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Moritz Epidor (모리츠 에피도르)
  • 생산: Cervezas Moritz (스페인 바르셀로나)
  • 장르: Strong Pale Lager
  • ABV: 7.2%


  • 구리색에 큰 입자를 가진 거품이 약간 적게 형성된다. 유지력은 별로였다.
  • 몰트에서 약간은 금속향을 느낄 수 있으며 약간은 카라멜스러운 달콤한 향이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향이 약하긴 하다.
  • 카라멜스러운 달콤한 몰트와 과일, 시럽스러운 단맛이 꽤나 풀스러운 (grassy) 홉과 어우러진다. 하지만 홉의 존재감이 풍성하다고 하기는 힘들다. 도수가 높은 만큼 막판에 적절한 쓴맛과 함께 알콜맛이 살짝 느껴진다.
  • 바디는 중간 정도의 무게감을 가지며 약간은 미끌미끌한 질감을 가졌다.
  • 씁쓸한 여운이 지속된다.

스페인에서 마신 여덟 번째 맥주는 바르셀로나에서 생산되는 Moritz Epidor (모리츠 에피도르) 이다. 바로 앞에 리뷰한 Moritz (모리츠) 맥주의 강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인 맛 구성의 궤는 같지만 모든 면에서 조금 더 깊은 맛을 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역시 맛과 향에서 큰 인상을 받지 못했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맥주였다. 모리츠, 모리츠 에피도르 모두 맥주만 마시기 보다는 맛있는 스페인 음식과 함께 해야 조금은 더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맥주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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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tz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7. 30.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Moritz (모리츠)
  • 생산: Cervezas Moritz (스페인 바르셀로나)
  • 장르: Pale Lager
  • ABV: 5.4%


  • 옅은 황금빛의 바디를 가졌다. 중간 입자의 거품이 적절하게 형성되며 유지력은 보통이다.
  • 쌉쌀한 홉의 인상 보다는 구수한 몰트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한국 맥주의 인상을 은근하게 느꼈다.
  • 구수하면서도 달콤한 과일과 같은 몰트의 맛이 첫인상을 구성한다. 하지만 맛의 전개가 빠르고 금방 사라지는 편이다.
  • 가벼운 바디감을 가졌으며 적절한 양의 탄산을 느꼈다. 청량감이 훌륭하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 큰 여운을 느끼지는 못했다.

스페인에서 마신 일곱 번째 맥주는 바르셀로나에서 생산되는 Moritz (모리츠) 이다. 여느 식당이나 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맥주인데, 맛에서는 특별한 개성을 찾아볼 수 없다. 여러 면에서 한국 맥주와 비슷한 인상을 느꼈는데 개인적으로는 Cass (카스) 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호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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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al Citra Pale Ale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7. 29.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Condal Citra Pale Ale (콘달 시트라 페일 에일)
  • 생산: Cervesa Condal (스페인 바르셀로나)
  • 장르: Pale Ale
  • ABV: 5.6%


  • 황금빛에 맑은 바디를 가졌다. 중간 크기 정도의 입자를 가진 거품이 적절히 형성되며 유지력은 별로다.
  • 자몽스러운 시트러스한 향이 전반적인 향을 구성한다.
  • 구수한 몰트와 시트러스한 홉이 동시에 느껴지고 열대과일의 맛이 풍부하게 밀려와서 맛의 팔레트가 꽉 차는 느낌이다. 상당히 맛있다.
  • 중간 정도의 무게감에 중간 정도의 탄산을 가졌다.
  • 씁쓸함이 구수한 몰트의 인상과 함께 여운을 형성한다. 열대과일의 끈적한 끝맛도 느껴진다.

스페인에서 마신 여섯 번째 맥주는 바르셀로나 Condal이라는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Citra Pale Ale (시트라 페일 에일) 이다. 일반적인 식당에서 쉽게 마실 수 없는 맥주인 걸로 볼 때 양조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된다. 정확한 재료가 어떤 것이 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으로 짐작해 보아 Citra (시트라) 단일 홉을 썼다고 예상되며 맛에서도 시트러스함이 복잡하지 않게 전개되는 만큼 적어도 다양한 홉이 사용되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기대했던 것 보다 맛이 풍성해서 마시는 내내 즐거웠다. 좋은 미국식 Pale Ale (페일 에일) 의 표준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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