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lerbrau Tipo Pilsen

Posted by 김밖사
2014. 8. 1.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Adlerbrau Tipo Pilsen (아들러브로이 티포 필젠)
  • 생산: Cervezas Alhambra (스페인 그라나다)
  • 장르: Pilsner
  • ABV: 5%


  • Pilsner (필스너) 장르라고 하기엔 상당히 노란빛을 가졌다. 큰 거품 입자를 가진 거품이 중간 정도의 유지력을 갖는다.
  • 약간의 금속 냄새가 나고 곡물향이 은은한 것 외에는 특별한 향의 인상을 느끼지 못했다.
  • 건초, 허브와 같은 쌉쌀한 홉의 인상이 생각보다는 묵직하게 퍼진다. 기대했던 향긋한 풀내음, 꽃향기 등은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쌉쌀한 인상은 Krombacher Pils (크롬바허 필스너) 를 약간 닮았다고 생각되지만 그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 중간 정도의 바디감에 탄산은 의외로 적은 편이었다.
  • 약간의 홉 인상이 있으나 그다지 쓴 여운을 남기지는 않는다.

스페인에서 마신 아홉 번째 맥주는 구엘 공원 입장을 기다리다 심심해서 마신 Adlerbrau Tipo Pilsen (아들러브로이 티포 필센) 이다. 마시는 내내 영 별로였다. 필스너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으며 Pale Lager (페일 라거) 장르로 굳이 분류한다고 해도 여전히 좋은 평가를 해 주기는 어려운 맥주인 것 같다. 탄산이 적어 청량감마저 부족한 이 맥주. 가뜩이나 지루한 기다림을 더 지루하게 만든 아쉬운 맥주였다. 아니나 다를까 Ratebeer에서는 100점 만점에 2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Cass는 1점). 개인적으로 아주 최악은 아니었지만, 같은 값이라면 다른 맥주를 마시고 싶은 마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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