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tory The Premium Malt's

Posted by 김밖사
2014. 8. 29.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Suntory The Premium Malt’s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 생산: 산토리 홀딩스 주식회사 (일본)
  • 장르: Pilsner
  • ABV: 5.5%


  • 전형적인 황금빛에 맑은 바디를 가졌다. 거품의 입자는 중간 정도의 크기이며 유지력은 좋지 않다.
  • 화사하면서도 과일스럽게 달달한 몰트의 향이 생각보다 풍성하다. 홉의 존재감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라거 맥주인만큼 향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끊기지 않고 곱게 퍼지는 형태였다.
  • Pilsner (필스너) 장르 치고는 상당히 여성스럽고 밝은 느낌을 준다. 몰트의 존재감이 구수함보다는 향긋한 과일같은 형태로 다가오며 유난히 꿀 같은 Saaz (자츠) 홉의 기운이 둥글둥글한 끝맛을 조성한다. 꽤 동글동글한 필스너라고 생각되었던 Stella Artois 보다도 한 층 더 고운 맛의 전개를 가졌다고 생각된다. 단, 기대했던 필스너의 쓴맛은 생각보다 적다.
  • 중간 또는 살짝 가벼운 듯한 바디감에 많은 탄산을 가졌다.
  • 적절히 씁쓸한 자츠 홉의 기운이 은은한 과일향과 함께 여운을 형성한다.

개인적으로 마셔본 일본 상업 맥주들 가운데서는 1등으로 생각하는 맥주이다. 유럽의 필스너와 겨루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기본에 충실하며 은근한 개성 또한 갖추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가까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상당히 싼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볍게 한 잔 하고 싶을 때 자주 찾을 법 한 좋은 맥주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도 나라를 대표하여 수출될 수 있을 만큼 좋은 맥주가 빨리 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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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Rasputin Russian Imperial Stout

Posted by 김밖사
2014. 8. 28.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Old Rasputin Russian Imperial Stout (올드 라스푸틴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
  • 생산: North Coast Brewing Company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Imperial Stout
  • ABV: 9.0%
  • 쓴맛: 75 IBUs


  • 검은색. 거품은 조밀하고 평성하며 유지력도 좋다.
  • 스모키하게 톡 튀는 커피 인상 및 다크초콜릿 인상을 주는 몰트향이 전반적으로 느껴진다. 스모키, 로스팅향이 강해 쌉쌀한 허브의 인상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 역시나 복잡한 맛을 가졌다. 적절한 정도로 달콤하면서 과일 (fruity) 스럽고 약간은 매콤한 (spicy) 홉의 인상이 스모키한 커피, 초콜릿, 담백한 견과류의 몰트 인상과 함께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견과류 인상이 상당히 담백해서 마음에 들었다.
  • 살짝 무겁고 흐물거리는 (silky) 질감을 주며 탄산은 적은 편이다.
  • 견과류의 고소한 여운이 씁쓸함과 함께 지속된다.

그냥 편하게 ‘라스푸틴 맥주’ 라고 부르는 Old Rasputin Russian Imperial Stout (올드 라스푸틴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 이다. 여러 평가 사이트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Imperial Stout (임페리얼 스타우트) 장르의 맥주인데, 역시나 그 명성에 걸맞게 상당히 맛있게 마셨다. 맛이 복잡하지만 크게 튀는 점 없이 상당히 조화로웠으며 상당히 스모키/로스팅 인상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홉에서 오는 듯 한 상쾌함 (refreshing) 이 충분히 개성으로 인정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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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hi Super Dry

Posted by 김밖사
2014. 8. 27.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Asahi Super Dry (아사히 슈퍼 드라이)
  • 생산: 아사히 맥주 주식회사 (일본)
  • 장르: Pale Lager
  • ABV: 5%
  • 특이사항: 옥수수전분, 옥수수, 쌀 첨가


  • Pale Lager (페일 라거) 장르의 맥주 치고는 꽤나 진한 색을 가졌다. 황금빛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거품의 입자는 크고 적절히 형성되며 유지력은 특별히 좋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몰트 (곡물) 의 향과 함께 쌉싸름한 홉의 기운이 약간 느껴진다. 향에서 특별한 개성을 느낄 수는 없지만 엄청 약하지는 않은 편이다.
  • 곡물의 고소함이 상당히 호감있게 다가온다. 맛의 팔레트가 약간은 과일스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맛 만으로 상당히 가득 차는 느낌이다. 홉의 인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끝에 상쾌한 인상을 주는 정도의 역할을 한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맛의 전개가 빠르고 큰 인상을 받기는 힘들었다.
  • 탄산은 강한 편이고 무게감은 페일 라거 치고는 살짝 무거운 것으로 느껴진다.
  • 곡물의 구수하면서도 달달한 인상이 여운으로 남지만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일본의 대표적인 라거인 Asahi Super Dry (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이다. 이름과 마찬가지로 드라이하면서도 상당한 탄산으로 훌륭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풍미에 있어서도 쌀과 옥수수가 첨가된 맥주 치고는 꽤나 풍부한 인상을 준다. 툭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은근한 개성을 가진 맥주라고 생각되며, 국내에서는 고급스러운 마케팅도 이미지 메이킹에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음식과 잘 어울리는 괜찮은 수준의 라거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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