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ler Genuine Draft

Posted by 김밖사
2014. 8. 26.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Miller Genuine Draft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 생산: Miller Brewing Company (미국 위스콘신)
  • 장르: Pale Lager
  • ABV: 4.6%
  • 특이사항: 옥수수 첨가


  • Pale Lager (페일 라거) 의 전형적인 밝은 노란빛을 나타낸다. 거품의 입자는 크고 따르는 방법에 따라 거품은 풍성하게 형성되며 유지력은 보통이다.
  • 상당히 구수하면서도 텁텁한 인상을 주는 몰트를 비롯하여 옥수수 냄새가 은은하게 나며 쌉쌀한 홉의 기운과 더불어서 약간은 군내(?) 또는 꼬릿(?) 한 향을 낸다. 향 자체는 풍성하지 않다.
  • 맛에서도 역시 곡물의 구수함이 1차적으로 존재감을 내며 이후 상쾌한 홉의 인상을 잠깐 느낄 수 있고 마지막으로는 눅눅하면서도 약간은 비릿한 홉의 존재가 미약하게 느껴진다.
  • 아주 약간 가벼운 편이며 탄산은 많은 편이다.
  • 구수한 곡물맛 외 특별한 여운이 느껴지지 않는다.

가장 대중적인 미국 맥주 중 하나인 Miller Genuine Draft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MGD) 를 마셔보았다. 탄산이 강하며 쓴맛을 거의 느낄 수 없고 향과 맛도 상당히 절제되어 있는 페일 라거 장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별한 개성을 느낄 수 없어 매우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밝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하는 음료의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한 맥주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엄청나게 싸다면 모를까 특별히 선택해서 마시고 싶은 맥주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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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Twin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8. 25.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Evil Twin (이블 트윈)
  • 생산: Heretic Brewing Company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Amber Ale
  • ABV: 6.8%
  • 쓴맛: 45 IBUs


  • 검붉은색이 콜라색을 연상시킨다. 거품은 적지만 상당히 조밀하며 유지력이 훌륭해서 마음에 들었다.
  • 미국 홉의 시트러스함 (citrusy) 과 함께 짭짤한 인상까지 주는 솔 (piney) 과 열대과일 (fruity) 의 노트를 느꼈다. 이후 카라멜 몰트의 달콤한 인상과 함께 텁텁한 허브 (herbal) 의 향도 조금 감지하였다.
  • 달콤한 카라멜, 약간의 커피와 같은 몰트의 인상이 솔, 리치, 망고스틴과 같은 홉의 인상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감칠맛이 꽤 좋다. 조금 달지만 상당히 맛있다. 풍성한 조화가 맛의 팔레트를 가득 채우는 편이다. 끝에 약간은 후추의 매운맛과 함께 베리류 과일의 (효모 존재감으로 생각되는) 인상이 은은하다. 쓴맛이나 알콜맛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 살짝 무거운 편이라고 생각되며 탄산은 적당했다.
  • 은은한 쓴맛에 열대과일의 달달한 인상이 여운으로 남는다.

아마 최근 몇달간 마신 맥주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맥주가 이 맥주가 아니었나 싶다. 처음에 별 정보 없이 Heretic Brewing Company (이단 양조 회사) 라는 이상한 이름의 양조장에서 만든 Evil Twin (이블 트윈, 사악한 쌍둥이) 맥주라길래 무슨 이벤트성 맥주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최근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한 맥주들이었으며 그냥 모든 맥주의 이름들이 다 고스틱 한 것이 특징이었다. 어쨌든 괴상했던 첫인상과는 달리 상당히 탄탄한 맥주여서 깜짝 놀랐다. Amber Ale (앰버 에일), Red Ale (레드 에일) 로 분류 할 수 있는 맥주인데 장르 답게 몰트와 홉의 기운 모두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정도가 상당히 풍부하고 깔끔하게 조화를 이루어서 마음에 들었던 맥주다. 주변에서 기회가 된다면 꼭 마셔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좋은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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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ine Black Ale

Posted by 김밖사
2014. 8. 24.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Libertine Black Ale (리버틴 블랙 에일)
  • 생산: BrewDog (스코틀랜드 앨론)
  • 장르: Black IPA
  • ABV: 7.2%
  • 쓴맛: 65 IBUs
  • 홉: Simcoe (미국)


  • 새까만 색에 갈색 거품이 조밀하면서도 풍성하게 형성된다. 유지력은 보통이다.
  • 시트러스하면서도 과일스러운 상큼한 홉의 인상이 향의 첫인상을 구성한다. 이후 커피와 같은 로스팅향이 난다. 커피향이 상당하다.
  • 시트러스한 향은 살짝 휘발이 빠르다고 느껴졌으며 커피같은 몰트의 인상과 함께 열대과일 (fruity), 꽃 (floral), 허브 (herbal) 와 같은 홉의 인상이 맛의 전개를 담당한다. 막판에 살짝 견과류의 고소한 인상도 느낄 수 있었다.
  • 살짝 가볍고 부들부들한 (silky) 질감을 가졌으며 탄산은 적은 편이었다.
  • 심각하게 쓰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적절한 쓴맛이 꽤 지속적으로 여운을 조성하였다.

예전에 탭으로 맛 보았던 Libertine Black Ale (리버틴 블랙 에일) 을 병제품으로 다시 마셔보았다. 역시 Simcoe 단일 홉의 직선적이지만 적절하게 상큼한 맛과 향이 인상적이었으며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커피스런 몰트 인상도 뚜렷하여 마음에 들었다. ‘스스로 마시고 싶은 맥주’ 를 만든다는 BrewDog의 철학이 은근히 엿보이는 적절한 개성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좋은 맥주라고 생각한다. IPA의 상큼함과 Porter (포터) 맥주의 묵직한 고소함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마셔보아야 할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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