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Porter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5. 15. 15:14 테이스팅 노트
  • 이름: London Porter (런던 포터)
  • 생산: Fuller Smith & Turner P.L.C. (잉글랜드 런던)
  • 장르: Porter
  • ABV: 5.4%


  • 검은색이며 다양한 입자의 거품이 보통의 유지력을 가졌다.
  • 커피 로스팅 (약간의 탄내를 동반), 다크초콜릿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지만 과하지는 않았다. 흑설탕스러운 단내도 느낄 수 있었다.
  • 다크초콜릿, 땅콩과의 견과류스러운 맛이 고소하고 달큰하게 다가오며 흙, 허브와 같은 홉의 존재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지나치지 않았다. 진한 Porter (포터) 에서 주로 느껴지는 한약같은 맛은 느낄 수 없었다. 과일과 같은 달콤함은 기대보다 살짝 덜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단맛이 느껴지지만 주된 요소는 아니었다.
  • 질감과 탄산 모두 적당해서 마시기 좋았다.
  •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 맴돌았다.

Fuller's London Porter (런던 포터) 의 Cask (Tap) 는 계절맥주로 겨울과 봄 기간에만 생산된다고 한다. 운이 좋게 접하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대중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좋은 Porter (포터) 라고 생각된다. 영국식 포터의 특징에 충실하며 Brown Ale (브라운 에일) 스러운 견과류의 느낌도 고루 갖췄다. 진하고 진중한 포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약간 가볍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맛이 복잡하다는 느낌도 다른 어두운 색의 맥주들에 비해 덜 받았다. 하지만 역시 Fuller's의 맥주답게 딱히 튀는 부분 없이 훌륭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영국식 포터의 정석이라고 불려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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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ue Buckler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5. 15. 00:09 테이스팅 노트
  • 이름: Tongue Buckler (텅 버클러)
  • 생산: Ballast Point Brewery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Imperial Red Ale
  • ABV: 10%
  • 쓴맛:  108 IBUs


  • 진한 호박색, 붉은 기운이 충만하며 다양한 크기의 입자를 가지는 거품의 유지력은 좋은 편.
  • 시트러스한 홉향이 지배적이다.
  • 시트러스한 홉으로 시작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고 달콤한 몰트의 맛으로 연결된다. 식빵스러운 구수함의 중간맛을 지나면 알콜에서 비롯한 매콤함이 나타난다. 대놓고 쓴게 정말 장난이 아니다. 마셔본 맥주 중 가장 쓰다.
  • 약간 묵직한 편이며 질감이 기름지다고 느껴졌다. 탄산은 보통.
  • 역시 쓰다. 계속 쓰다.

탭으로 접해본 Tongue Buckler (텅 버클러). 정말 쓰다. 하지만 깡패같은 IBU를 자랑하는 것 치고는 몰트의 맛이 상당히 충실하게 활약하였으며 독한 알콜의 맛도 재료와 잘 어우러져 좋은 인상을 받았다. 굳이 같은 Ballast Point (발라스트 포인트) IPA 제품과 비교하자면 Sculpin (스컬핀) 보다는 Big Eye (빅아이) 의 강화된 버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쓴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재료의 맛을 느끼는 데 방해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쓴 맥주가 어떤 것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마셔봤으면 하는 좋은 맥주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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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Artois

Posted by 김밖사
2014. 5. 13. 16:43 테이스팅 노트
  • 이름: Stella Artois (스텔라 아르투아)
  • 생산: Anheuser-Busch InBev (벨기에 루벤)
  • 장르: Pilsner
  • ABV: 5.0%


  • 전형적인 황금빛보다는 약간 밝다고 느껴졌다. 보통 입자의 거품이 풍성하게 형성되며 유지력도 괜찮았다.
  • 쌉쌀한 특유의 홉 향이 느껴진다. 화사한 인상이 꽤 강하다. 몰트의 향도 존재.
  • 이전에 노트한 Pilsner Urquell 에 비하면 덜 쓰다고 생각되지만 인상적인 수준의 쓴맛을 가지고 있는것은 확실하다. 향에 비해 쌉쌀한 맛의 비중이 크지 않으며 화사한 인상이 더 크다고 생각된다.
  • 탄산은 보통이며 개인적 기대보다는 약간 적다고 느껴졌다. 바디감은 중간보다 약간 가벼운 수준.
  • 쓴맛과 고소함의 조화가 꽤 오랜 시간 여운으로 남았다.

여러 모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많이 풍기는 필스너라고 생각된다. 이미지만큼 거칠기보단 화사한 인상을 준다. 그렇지만 Pilsner (필스너) 장르의 특징을 착실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특히 Stella Artois (스텔라 아르투아) 는 맛의 특징을 외형적인 이미지에 결부시켜 홍보하는 게 참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필스너를 꼽으라면 이 맥주를 가장 처음 떠올릴 것 같다. 필스너 장르 내에서도 개성있는 포지셔닝을 한 것 같아 높게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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