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board Island Lager

Posted by 김밖사
2014. 9. 30. 01:08 테이스팅 노트
  • 이름: Longboard Island Lager (롱보드 아일랜드 라거)
  • 생산: Kona Brewing Company (미국 하와이)
  • 장르: Pale Lager
  • ABV: 4.6%
  • 쓴맛: 20 IBUs
  • 홉: Mt. Hood (미국), Hallertau (독일), Sterling (미국), Millennium (미국)


  • 색: 연한 노란색. 불투명하지는 않지만 약간은 뿌옇다고 생각되며 거품은 매우 적게 형성되고 유지력 또한 좋지 않다.
  • 향: 일반적인 Pale Lager (페일 라거) 의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몰트의 향이 대부분이다. 독일 계열의 홉을 대부분 사용해서인지 풀 (grassy), 허브 (herbal) 와 같은 홉의 인상이 적지 않게 느껴진다. 아주 약하지만 솔 (piney), 감초 (licorice) 의 인상도 느꼈다.
  • 맛: 맛은 상당히 과일스러운 몰트의 맛이 대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연신 사과잼의 인상을 받았다. Pilsner (필스너) 까지는 아니지만 쌉쌀한 느낌의 홉 인상이 맛의 전개를 거드는 정도로 얌전히 활약한다. 쓴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 감: 상당히 부드러운 것이 San Miguel Pale Pilsen (산 미구엘 페일 필젠) 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중간 정도의 무게감에 약간은 물컹거리는 질감을 가졌으며 탄산은 일반적이다.

잘 만들어진 축의 페일 라거 맥주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상당히 부드러워 여러 잔 마시기에도 편하며 맥주 자체의 맛도 특별한 부족함 없이 적절히 잘 어우러진다. 하지만 조금 싱거운 감이 없지 않으며 페일 라거에서 기대하는 청량감 측면에서는 조금 아쉽다.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의 맥주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맥주만 마시기에는 조금 심심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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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ust Porter

Posted by 김밖사
2014. 9. 30. 01:06 테이스팅 노트
  • 이름: Robust Porter (로부스트 포터)
  • 생산: Smuttynose Brewing Co., Inc. (미국 뉴 햄프셔)
  • 장르: Porter
  • ABV: 6.2%
  • 쓴맛: 43 IBUs
  • 홉: Magnum (미국, 독일), Cascade (미국)


  • 색: 검은색. 거품은 약간 적은 편으로 조밀하게 형성되며 중간 정도의 유지력을 가진다.
  • 향: 커피향이 은은하다. 건조한 초콜릿 쿠키와 같은 텁텁하며 고소한 향도 적절하다. 기대했던 스모키함은 예상보다 조금 덜 하다고 느꼈다.
  • 맛: 첫맛부터 생각보다 상쾌한 (refreshing) 인상을 주며 신맛 (sour) 이 맛의 전개에 있어 전반적으로 드러난다. 중반에 약간 과일스러운 몰트가 존재감을 내세운다. 검은색 맥주인만큼 역시 커피맛이 매우 강하게 느껴진다. 견과류 (nutty) 와 더불어 다크초콜릿의 맛도 나지만 크게 달지는 않고 담백한 수준이었다.
  • 감: 중간 정도의 무게감이나 장르에 비해서는 조금 가볍게 느껴지기도 했다. 탄산은 약간 적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절하다고 느꼈다.

독특한 라벨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Smuttynose의 Robust Porter (로부스트 포터) 를 마셔보았다. 다른 Porter (포터)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신맛이 강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신맛이 오히려 상쾌하고 가벼운 인상을 줘서 음용성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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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er IPA

Posted by 김밖사
2014. 9. 30. 01:04 테이스팅 노트
  • 이름: Islander IPA (아일랜더 IPA)
  • 생산: Coronado Brewing Company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미국식 IPA
  • ABV: 7.0%
  • 쓴맛: 75 IBUs
  • 홉: Columbus (미국), Centennial (미국), Chinook (미국)


  • 상당히 밝은 조청색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거품은 적절히 형성되고 입자의 크기는 작으며 유지력은 적당히 좋다.
  • 시트러스한 느낌보다는 열대과일 (fruity) 의 상큼함에 솔 (piney) 의 떫은 향이 주로 느껴진다. 몰트향도 간간이 느낄 수 있었다. 야쿠르트, 우유와 같은 발효향도 은은하게 느낄 수 있다. 기대했던 것 보다 전반적으로 향이 엄청나게 풍성하다거나 하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 끈적하게 진하지는 않지만 맛의 팔레트가 상당히 풍성하게 입 안을 채우는 느낌을 준다. 열대과일, 솔 스러운 홉의 인상이 상당히 뚜렷하며 효모의 존재감과 어우러져 맛의 첫 전개를 담당하고 이후 약간의 레몬 인상과 함께 몰트의 고소함이 반짝하고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다시금 홉의 매운 인상과 함게 꽤 상당한 쓴맛이 시작된다.
  • 장르 치고는 꽤 가벼운 편이었으며 탄산은 적은 편이다.
  • 열대과일의 달달함이 지속되지만 끈적한 편은 아니며 홉의 씁쓸함이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Coronado Brewing Company의 맥주인 Islander IPA (아일랜더 IPA) 를 마셔보았다. 맛있다. 장르의 특징을 고루 갖추면서도 지나침이 없어 부담스럽지 않다. 아일랜더 IPA는 (비교대상을 IPA 장르에 국한한다면) 상당히 밸런스가 괜찮고 미국식 IPA의 표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장르의 특징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는 좋은 맥주라고 평가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Idiot IPA (이디엇 IPA) 가 조금 더 마음에 들지만 사실 우열을 가리는 것이 의미 없을 정도로 둘 다 훌륭한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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