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ca India Pale Ale

Posted by 김밖사
2014. 7. 16.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Indica India Pale Ale (인디카 인디아 페일 에일)
  • 생산: Lost Coast Brewery & Cafe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미국식 IPA
  • ABV: 6.5%
  • 홉: Willamette (미국), Centennial (미국)


  • 탁한 호박색, 감귤색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듯. 거품은 약간 적은 편이고 입자 크기는 보통, 유지력은 그저그랬다.
  • 미국식 IPA 답게 역시 시트러스한 향이 첫인사를 하며 화사한 향이 몰트의 달콤한 향과 함께 상당히 풍성하게 존재감을 나타낸다. 굳이 코를 대지 않아도 향이 퍼지는 정도. 꽃 (floral), 허브 (herbal), 젖은 풀 (grassy) 과 같은 홉 향도 느껴진다.
  • 자몽, 감귤과 같은 시트러스한 홉의 존재감이 가볍고 달콤한 몰트와 어우러져 상당히 부드러운 첫인상을 준다. 이후 서서히 허브, 흙 (earthy) 의 축축한 인상이 도드라지며 매콤함 (spicy) 과 함께 적지 않은 쓴맛으로 이어진다. 거친 느낌은 상당히 적은 편이며 부드러운 인상이 강하고 쓴맛에 있어서도 떫은 인상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 아주 살짝 무거운 질감. 탄산은 약간 적은 편이라 생각된다.
  • 튀지 않고 은은하게 쓴맛이 이어진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국식 IPA 장르의 맥주 중에서는 가장 여성스러운 제품이 아닌가 싶다. 전반적으로 홉의 인상이 거칠고 뾰족하다기 보다는 몰트와의 조화를 통해 동글동글하다는 인상을 준다. 몰트도 존재감이 길게 지속되지는 않지만 홉의 뒤를 잘 받쳐준다는 인상이다. 하지만 의외로 입 안에서의 맛 전개나 밸런스는 특별히 풍성하거나 균형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상대적으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IPA라고 생각되고 IPA에 도전하려는 여성에게 가장 먼저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테이스팅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Primátor Weizenbier (Tap)  (0) 2014.07.18
Heineken  (0) 2014.07.17
Red Seal Ale (Tap)  (0) 2014.07.15
Caldera Pale Ale (Tap)  (0) 2014.07.14
Idiot IPA (Tap)  (0) 2014.07.13

Red Seal Ale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7. 15.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Red Seal Ale (레드 씰 에일)
  • 생산: North Coast Brewing Company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미국식 Amber Ale
  • ABV: 5.4%
  • 쓴맛: 42 IBUs


  • 전형적인 호박색. 거품 입자는 중간 크기이며 적절히 형성되고 유지력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 끈적한 카라멜과 같은 몰트향이 지배적이며 틈틈이 쌉쌀한 홉 향이 느껴진다.
  • 알싸한 홉과 함께 과일스러우면서도 카라멜 같이 달콤한 몰트의 맛이 지배적으로 느껴지고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바로 그 뒤를 잇는다. 씁쓸함은 Pilsner (필스너) 정도라고 느껴졌다.
  • 무게감은 중간보다 살짝 무겁다고 느꼈으며 탄산은 적당했다.
  • 몰트의 구수한 기운이 상당히 인상깊에 여운으로 이어졌으며 씁쓸함은 역시 크게 와닿지 않는 레벨이었다.

이 맥주 역시 이전에 리뷰한 Caldera Pale Ale과 마찬가지로 정신 없이 대화하면서 마시느라 심각하게 노트를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맥주이다. 전반적인 인상은 무난한 미국식 Amber Ale (엠버 에일) 의 전형이라고 느껴졌다. 몰트의 카라멜스러운 진한 달콤함 이후 쌉쌀하면서도 매콤한 인상을 주는 홉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무난했다. 기억할만한 큰 특징을 찾지 못했지만 특별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도 없는 만큼 기본기에 충실하다고 생각된다. 입맛을 돋구기 위해, 또는 쉽게 이야기 나누며 두어잔 간단히 마실 수 있는 맥주라고 생각된다.


'테이스팅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ineken  (0) 2014.07.17
Indica India Pale Ale  (0) 2014.07.16
Caldera Pale Ale (Tap)  (0) 2014.07.14
Idiot IPA (Tap)  (0) 2014.07.13
Black Marlin (Tap)  (0) 2014.07.12

Caldera Pale Ale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7. 14.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Caldera Pale Ale (칼데라 페일 에일)
  • 생산: Caldera Brewing Company (미국 오레곤)
  • 장르: 미국식 Pale Ale
  • ABV: 4.8%
  • 쓴맛: 55 IBUs
  • 홉: Cascade (미국)


  • 연한 오렌지색. 중간 입자의 거품이 적절히 형성되어 유지력 또한 적절하다. 꾸준히 얇은 거품층이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미국 홉의 기운과 달달한 몰트의 존재감이 느껴지나 전체적으로 향이 풍성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 자몽스러운 미국 홉 특유의 맛이 나기는 하지만 금방 사라지고 과일스러운 몰트의 존재감이 확 밀려왔다. 이후 쌉쌀한 허브, 약간은 솔 (piney) 스러운 홉의 존재감이 다시금 느껴진다. 끝맛은 약간 떫은 느낌을 주는 씁쓸함이 퍼지기 시작한다.
  • 살짝 가벼운 무게감을 가졌다고 느꼈으며 탄산은 보통 수준보다 약간 적다고 느꼈다.
  • 떫은 씁쓸함이 은은하게 지속되었다.

Caldera Pale Ale (칼데라 페일 에일) 은 Pale Ale (페일 에일) 장르 치고는 홉의 존재감이 크고 그만큼 쓴맛도 꽤나 강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미국 홉이 첨가된 만큼 상쾌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맛이 전개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사실 친구와 대화하면서 마시느라 집중해서 노트하지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마시는 것 자체가 더 의미있는 맥주가 아닌가 싶다. 맛의 존재감이 강하다기 보다는 은은하게 다가오는 맥주여서 사람들과 대화하며 가볍게 마셔도 좋고 그 자체의 풍부함을 즐기기에도 좋은 괜찮은 맥주라고 생각된다.


'테이스팅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dica India Pale Ale  (0) 2014.07.16
Red Seal Ale (Tap)  (0) 2014.07.15
Idiot IPA (Tap)  (0) 2014.07.13
Black Marlin (Tap)  (0) 2014.07.12
Dad's Little Helper Black IPA (Tap)  (0) 201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