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átor Weizenbier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7. 18.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Primátor Weizenbier (프리마토 바이젠비어)
  • 생산: Náchod Brewery (체코 나호트)
  • 장르: Hefeweizen
  • ABV: 5.0%
  • 홉: Saaz (체코)


  • 연하고 탁한 전형적인 Hefeweizen (헤페바이젠) 맥주의 외형을 가졌다. 크리미한 거품을 자랑하며 유지력은 보통이다. 하지만 꾸준히 얇은 거품층이 예쁘게 남는다.
  • 바나나향과 함께 쌉쌀한 Saaz (자츠) 홉의 존재감이 감지되며 상큼한 과일향이 병제품에 비해서 더 통통 튄다는 신선한 느낌이다.
  • 맛에서도 역시 바나나스러운 효모의 인상, 새콤달콤한 몰트의 인상이 잘 어우러지며 여기에 상당히 허브 (herbal) 스러운 홉의 맛이 가미되어 조화롭게 맛이 전개된다. 살짝 연한 감 (waterly) 이 있으며 이 때문인지 시종일관 달달한 솜사탕과 같은 인상을 준다. 끝에 Pilsner (필스너) 스러운 쓴맛이 느껴지나 엄청 약해서 거의 쓰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
  • 무게감은 살짝 가볍고 탄산은 적절하다.
  • 쌉싸름한 홉의 인상과 몰트의 달달함이 미약하게 여운을 남긴다.

탭으로 마신 Primátor Weizenbier (프리마토 바이젠비어) 는 병제품과 비교했을 때 맛에서 큰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훨씬 싱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이것의 팔할은 맥주 관리가 잘 되는 덕분이라 생각된다. 프리마토 바이젠비어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헤페바이젠 장르의 맥주이다. 농도가 짙지 않으면서도 향기가 좋고 맛이 풍부해서 아예 가벼운 마음으로 맥주를 마시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된다. 아직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병제품이라도 꼭 마셔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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