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ston Black Ale

Posted by 김밖사
2014. 4. 23. 21:17 테이스팅 노트
  • 이름: Aleston Black Ale (에일스톤 블랙 에일)
  • 생산: OB (대한민국)
  • 장르: Porter
  • ABV: 5.0%


  • 어두운 색. 거품 생성력은 부족하다. 여느 국산 라거와 마찬가지로 입자도 크며 유지력은 없다시피 하다.
  • 연유, 우유와 같은 향이 느끼하게 퍼진다. 효모의 특징인듯 하다. 그을린 향도 빼놓을 수 없다. 알코올 향은 특별히 찾아볼 수 없다.
  • 달큰한 커피같은 첫 맛이 나자마자 급격하게 사라진다. 태운듯한 맛이 바로 이어진다. 후레시한 홉의 존재감이 확실하지만 몰트의 향이 약해서 그런지 조화롭지는 않다고 느껴진다. 알코올 맛은 특별히 느껴지지 않는다.
  • 보통의 바디감을 가졌으며 중간보다 약간은 강한듯한 탄산을 지녔다. 탄산의 입자나 감이 몹시 투박해서 인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 향이나 맛의 지속력이 짧아 여운이 느껴지지 않았다.

탄 맛이 연상되는 끝맛과 탄산이 인위적으로 느껴져 마시기 힘들었다. 전반적으로 맛이 약한 편인듯. 검은색 에일에서 나야하는 맛을 세가지로 요약해서 인조적으로 구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마저도 조화롭지 못해 개인적으로 느끼함이 심했다. 마신 뒤 한참을 지나서 맛을 되새겨봤을 때 불편했던 포인트만 기억나는 이상한 개성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이름도 굉장히 마음에 안드는데 영국식 에일을 표방하면서 포터가 아니라 왜 굳이 블랙 에일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의문이다. 맥주에 대한 상식이 많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다는 생각이 들어 언짢기도 했다. 또한 펠렛 홉을 썼다며 홍보했지만, 펠렛 홉은 홉의 종이 아니다. 펠렛 모양으로 가공한 홉을 사용했다는 의미이다. 펠렛 홉을 사용하면 홉의 특징이 더 강하게 묻어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게 라벨에 새길 정도로 자랑할 일인가 싶다. 영국식 에일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러모로 맘에 들지 않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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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 Brown Ale

Posted by 김밖사
2014. 4. 22. 18:48 테이스팅 노트
  • 이름: Brooklyn Brown Ale (브루클린 브라운 에일)
  • 생산: Brooklyn Brewery (미국 뉴욕)
  • 장르: 미국식 Brown Ale
  • ABV: 5.6%
  • 쓴맛: 30 IBUs
  • 홉: Willamette (미국), American Fuggle (미국), Cascade (미국)


  • 어두운 색이며 보통 밀도의 거품이 적절히 생성된다. 유지력은 높지 않은 편.
  • 로스팅된 곡물의 달달함, 과일, 커피, 카라멜스러운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알코올 향도 약간 느낄 수 있었다.
  • 허브스럽고 매운 홉의 향이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과일스러운 단 맛이 주로 느껴지지만 단 맛이 주를 이루지는 않는다. 진한 다크 초콜릿과 같은 담백한 쓴 맛이 뒤를 이어 나타난다. 삼키고 나면 알코올도 살짝 느낄 수 있다.
  • 입 안에서는 가볍고 부드럽게 느껴졌으며 탄산은 중간보다 약간 약한 정도로 적당했다.
  • 허브의 향이 씁쓸한 끝 맛과 어우러져 잔류하였지만 지속 시간이 길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거칠고 드라이한 영국 북부 브라운 에일과 부드럽고 달콤한 영국 남부 브라운 에일의 중간을 추구했다는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이 맛과 상당히 잘 부합했다. 발란스가 괜찮았지만 가벼운 바디감 때문인지 향과 맛이 풍부하게 다가오지는 않고 어중간한 느낌을 받았다. 개성을 느끼기 힘든 브라운 에일 자체의 장르적 특성일지도 모르겠다. 무난하게 음식과 함께 마실 수 있는 맥주라고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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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 Ottin' IPA

Posted by 김밖사
2014. 4. 21. 20:18 테이스팅 노트
  • 이름: Hop Ottin' IPA (홉 오틴 IPA)
  • 생산: Anderson Valley Brewing Company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미국식 IPA
  • ABV: 7.0%
  • 쓴맛: 78 IBUs
  • 홉: Columbus (미국), Cascade (미국)


  • 색은 구릿빛으로 예상했던 것 보다 어두웠고 탁하지는 않았다. 거품의 양은 적당했으며 밀도는 중간, 시간이 지나도 얇은 층이 꾸준히 유지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 미국식 IPA 전반에서 느낄 수 있는 시트러스한 홉의 향이 느껴진다. 홉의 향 사이사이에 달큰한 곡물의 향의 느낄 수 있다.
  • 맛에서도 화사하게 홉의 향이 코를 자극하며 홉 이후 은은하게 달짝지근한 시럽과도 같은 몰트의 맛이 꽤 존재감을 드러낸다. 7%의 도수지만 알코올 향은 거의 나지 않는다.
  • 중간 정도의 바디감에 질감 자체는 부드러웠다. 탄산은 중간보다 약간 덜 한 정도로 개인적으로 매우 적당했다.
  • 마시고 난 뒤에도 홉의 씁쓸함이 지속적으로 남았지만 향의 지속력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미국식 IPA를 좋아하지 않는데, 귤과 같은 홉의 맛에서 몰트의 맛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너무도 느끼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Hop Ottin' IPA는 홉을 잔뜩 집어넣었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에 걸맞지 않게 꽤 몰트의 비중이 크게 다가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싫어하는 그 느끼함이 비교적 적어서 반가웠다. 아마도 사용한 홉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 같다. 거의 홉의 향 밖에 느낄 수 없는 다른 미국식 IPA에서 약간은 떫은 듯한 질감을 느꼈었다면 Hop Ottin' IPA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입안에서 미끄러지는 인상을 주었다. 그러면서도 80에 가까운 IBU 수치가 무색하지 않은 씁쓸함이 목 뒤에 은은하게 남아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반면 향의 특징이나 개성 면에 있어서는 약간 아쉬웠다. 하지만 굳이 미국식 IPA를 마셔야 한다면 스컬핀보다 더 자주 선택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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