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astle Brown Ale

Posted by 김밖사
2014. 7. 22.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Newcastle Brown Ale (뉴캐슬 브라운 에일)
  • 생산: Heineken in John Smith’s Brewery (잉글랜드 북 요크셔)
  • 장르: Brown Ale
  • ABV: 4.7%
  • 특이사항: 밀, 시럽, 카라멜 색소 첨가


  • 콜라색. 적절히 형성되는 거품은 조밀한 편이고 유지력은 보통이다.
  • 상당히 달콤한 카라멜향이 전반에 나서며 커피향도 살짝 느낄 수 있다. 홉은 약간 시원한 느낌을 주며 허브 (herbal), 흙 (earthy) 스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다.
  • 꽤 달다. 상당히 가볍고 싱겁게 (waterly) 한 첫인상을 받게되는데 마치 흑설탕 녹인 물과 같은 인상을 준다. 이후 약간의 커피, 다크초콜릿의 인상이 반짝 하며 진한 허브 (한약같은) 의 인상도 느낄 수 있었다. 젖은 풀 (grassy) 와 같은 홉의 존재감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크게 나타나지 않으며 색깔에서 기대했던 견과류의 고소함을 거의 느낄 수 없어서 몹시 아쉬웠다.
  • 바디감은 가벼운 편이고 질감 자체는 싱거운 느낌이다. 탄산은 약간 적은 편.
  • 사탕 하나를 다 녹여 먹고 난 것 같은 달달함이 지속했으며 홉에서 비롯한 약간의 허브, 풀 (grassy) 한 여운을 느낄 수 있지만 약하다.

사실 예전에 맥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마셔본 맥주도 몇 종류 되지 않을 때 Newcastle Brown Ale (뉴캐슬 브라운 에일) 을 가끔 사다 마셨는데, 그때는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었다. 상당히 오랜만에 다시 마셔본 이 맥주는 달콤함 이외에는 특별히 묘사할 특징이 없어서 나를 당황시켰다. 지금은 잉글랜드의 Heineken (하이네켄)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맛이 변한건지 원래 이랬는데 당시 나의 내공이 모자라 만족했던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Brown Ale (브라운 에일) 에서 달콤함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좀 더 갈색 맥주 본연의 진한 풍부함을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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