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henstephaner Kristallweissbier

Posted by 김밖사
2014. 9. 30. 00:44 테이스팅 노트
  • 이름: Weihenstephaner Kristallweissbier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바이스)
  • 생산: Bayerische Staatsbrauerei Weihenstephan (독일 프라이징)
  • 장르: Kristallweizen
  • ABV: 5.4%
  • 쓴맛: 16 IBUs


  • 노란색 맑은 바디를 가졌다. 아주 약간은 황금빛을 내는 것 같다. 거품은 풍성하게 형성되고 입자 크기는 중간이다. 유지력은 꽤 좋은 편.
  • 바나나 같은 효모향이 풍성하며 쌉쌀하게 허브와 같은 홉의 향이 고소한 밀 몰트의 향과 어우러진다. 하지만 Weihenstephaner Hefeweizen (바이엔슈테판 헤페) 와 비교했을 때 향이 전반적으로 차분하며 복잡한 인상을 주지 않고 단순하다.
  • 탄산이 상당히 강하다. 밀맥주 특유의 맛의 풍성함을 일부러 줄이고 청량감을 업그레이드 한 인상을 준다. 솜사탕같은 가벼운 밀 몰트의 달달함 보다는 오히려 라거같은 구수함이 더 강조된 느낌을 받았다.
  • 탄산은 강하며 무게감은 중간이다.
  • 고소한 몰트의 인상이 약간은 끈적하게 여운을 형성한다.

독일식 밀맥주는 향기롭고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매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곤 한다. 대부분 Hefeweizen (헤페바이젠) 장르의 맥주인데, Kristallweizen (크리스탈바이젠) 은 여기에서 출하 전 몰트와 효모를 정제한 맥주이다. 따라서 병 안에서의 3차 발효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맑은 바디를 갖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Weihenstephaner Kristallweissbier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바이스) 는 같은 이치로 Weihenstephaner Hefeweizen (바이엔슈테판 헤페) 와 형제격인 맥주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인상은 풍성한 향과 맛에 힘을 빼고 강한 탄산을 통해 청량감을 주어 ‘밀 라거’ 스러운 인상을 주고자 한 것 같다 (물론 실제로 라거는 아니다). 밀맥주를 좋아하지만 헤페바이스의 조금은 끈적한 풍미가 조금 질린다면 꼭 한 번 마셔보라고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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