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Orange
- 이름: Mr. Orange (미스터 오렌지)
- 생산: To Øl (덴마크 코펜하겐) [생산은 벨기에 De Proefbrouwerij]
- 장르: ESB
- ABV: 7%
- 특이사항: 귤, 자몽, 만다린 첨가
약간 탁한 황금빛 바디에 거품은 생각보다 풍성하게 형성되었다. 다양한 귤류 과일이 첨가된만큼 시트러스한 향이 지배적이다. 미국식 Pale Ale (페일 에일) 같기도 하고, Belgian Ale (벨지안 에일) 과 같기도 하여 어쨌든 ESB 장르의 맥주라는 인상을 향으로는 느낄 수 없었다. 마셨을 때도 역시 첨가된 과일들의 인상이 맛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 강도가 상당해서 살짝 신맛이 날 정도다. 이후에 느껴지는 약간의 몰티함이 이 맥주가 ESB라는 것을 겨우 상기시켜 준다. 끝에 알콜 부즈도 꽤나 느껴지는 편이었다. 분명히 재미있는 맥주였지만 뭔가 영국식 맥주에서 기대하는 심심한 매력을 느끼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개인 취향: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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