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kima Red

Posted by 김밖사
2014. 8. 22. 14:58 테이스팅 노트
  • 이름: Yakima Red (야키마 레드)
  • 생산: Meantime Brewing Company (잉글랜드 런던)
  • 장르: Amber Ale
  • ABV: 4.1%
  • 특이사항: 미국 워싱턴 야키마 밸리 지역의 홉 다섯 종을 사용


  • 붉은색, 묽은 콜라색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호박색보다는 훨씬 진한 듯. 거품은 튤립잔에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형성되지 않았으며 유지력 또한 그다지 좋지 않았다.
  • 열대 과일의 향과 시트러스한 미국 홉의 향이 다채롭게 존재감을 드러내며 솔향을 비롯해 건조한 풀 냄새도 약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카라멜 몰트의 달콤한 향이 적절히 풍성하다. 효모의 발효향도 아주 약간 느낄 수 있었다.
  • 카라멜 몰트의 달콤한 맛이 첫맛을 내지만 전반적으로 싱거운 인상이 맛 전개를 방해한다. 향에 비해 맛에서는 크게 홉의 인상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열대과일과 같은 끈적하면서도 상쾌한 뒷맛을 구성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를 한다고 느꼈다. 삼키고 난 뒤 아주 약간은 견과류 인상도 느껴졌다.
  • 상당히 가볍고 탄산이 많다.
  • 달달한 카라멜의 인상이 꾸준히 여운으로 남는다. 쓴맛은 약한 편이다.

영국의 Meantime에서 세션 스타일의 맥주로 판매하고 있는 Yakima Red (야키마 레드) 이다. 장르 상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굳이 Fuller’s의 Chiswick Bitter (치직 비터) 와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낮은 도수를 가진 세션 맥주 답게 가벼우며 맛의 전개가 매우 빠르다. 상당히 싱겁다고 느껴지지만 마실수록 풍미가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마시는 내내 몰트의 인상이 조금 더 풍성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맥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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