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Miguel Pale Pilsen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8. 9.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San Miguel Pale Pilsen (산 미구엘 페일 필젠)
  • 생산: San Miguel Brewing Inc. (필리핀)
  • 장르: Pilsner (필스너)
  • ABV: 5%


    • 연한 황금빛의 바디를 가졌다. 거품은 크리미하고 적절하게 형성되었으며 유지력은 보통이었다.
    • 약간의 금속향에 쌉쌀하면서도 풀 (grassy) 스러운 홉의 인상이 느껴졌다. 향은 전체적으로 약한 편이었다.
    • 구수한 곡물의 맛이 주로 느껴지며, 이후 쌉쌀한 건초같은 홉이 부드러운 수준으로 느껴진다. 과일과 같은 새콤한 몰트의 인상이 은은한 게 병/캔제품과 크게 다른 인상을 주지 않는다. 거친 느낌이 없다.
    • 중간 정도의 무게감에 탄산 역시 적당했다. 목넘김이 상당히 부드러워 음용성이 좋다고 생각한다.
    • Pilsner (필스너) 장르 특유의 씁쓸함이 느껴지지만 조금 약한 편이며 큰 여운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스페인에서 마신 열세 번째 맥주는 필리핀의 San Miguel Pale Pilsen (산 미구엘 페일 필젠) 이다. 예전에 본사가 스페인에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식당에서 주력 맥주로 판매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탭 제품은 처음으로 마셔봤는데, 목넘김이 상당히 부드럽고 좋아서 식사를 하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다. 성격 자체는 병/캔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약한 필스너’ 정도의 인상을 주었으며 심심치 않은 풍미가 있어 음식과 함께할 때 더 좋은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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