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ie Brown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10. 21. 00:09 테이스팅 노트
  • 이름: Jackie Brown (잭키 브라운)
  • 생산: Mikkeller ApS (덴마크 코펜하겐)
  • 장르: Brown Ale
  • ABV: 6%
  • 홉: Nugget (미국, herbal), Simcoe (미국, citrus, piney, spicy), Centennial (미국, citrus, floral, fruity)
  • 특이사항: 오트밀 첨가

라벨 (사진 출처: http://www.sheltonbrothers.com/beers/mikkeller-jackie-brown/)


  • 색: 검붉은색의 바디를 가졌는데, Brown Ale (브라운 에일) 이라기엔 많이 어둡긴 했다. 상당히 크리미한 거품이 적게 형성되었지만 꾸준히 훌륭한 유지력을 보여준다.
  • 향: 꽤 시트러스 (citrus) 한 인상의 홉이 먼저 향을 내고 그 다음 몰트의 커피, 초콜릿과 같은 향을 느낄 수 있었다. 향이 꽤 시원한 인상 (refreshing) 을 준다.
  • 맛: 브라운 에일이라기엔 정말 안달았다. 시트러스하고 열대과일 (fruity) 인상의 홉 존재감이 새콤한 인상을 주며 상당히 오랜 시간 여운이 지속됐다. 생각보다 어두운 색 맥주의 커피, 카라멜, 다크초콜릿과 같은 몰트의 인상이 주도권을 가지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 감: 꽤 자잘한 탄산이 적절하며 장르에 비해 조금 가볍다고 느꼈다.

Mikkeller의 또 다른 맥주 Jackie Brown (잭키 브라운) 을 탭으로 마셔보았다. 일단 마시고 처음으로 든 생각은 브라운 에일이라기엔 달달한 몰트의 인상이 덜하고 오히려 밝은 미국 홉이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것이었다. Black Pale Ale (블랙 페일 에일) 정도의 장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장르를 접어두고 보면 모든 면에서 풍성한 맛의 전개를 자랑하고, 좋은 숙성 과정을 거친 맥주답게 자연스러운 거품도 아주 훌륭하게 형성되고 유지되었다. 큰 개성이 눈에 띄진 않았지만 탄탄한 베이스에 정성이 들어간 훌륭한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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