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e

Posted by 김밖사
2014. 6. 12.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Hite (하이트)
  • 생산: 하이트진로 (대한민국)
  • 장르: Pale Lager
  • ABV: 4.3%


  • Pale Lager (페일 라거) 답게 옅은 노란색. 바디는 맑다. 거품은 따르는 방법에 따라 풍성하게 형성되는 편이다. 밀도는 조금 큰 편이고 유지력은 중간 정도이다.
  • 구수하면서도 달달한 몰트의 향과 함께 가벼운 느낌을 주는 홉이 약간은 꼬릿(?) 한 느낌도 준다.
  • 처음부터 곡물의 고소한 맛이 지배적으로 느껴진다. 홉의 맛은 향에 비해서 존재감이 미약하다고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상쾌한 느낌을 준다. 약간은 시큼한 인상을 준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청량감을 주기 위해서 일부러 가벼운 느낌을 준 것 같다.
  • 가벼운 편이지만 싱거운 인상은 없으며 탄산은 역시 강한 편.
  • 여운은 특별히 느껴지지 않는다.

국산 대표 맥주 중 하나인 Hite (하이트) 의 캔 디자인이 바뀌었길래 정말 오랜만에 구입했다. 맛도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거품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다고 생각된다. Pilsner (필스너) 정도의 거품을 연상시켰다. 향도 기억 속 예전의 하이트에 비해 조금 더 풍성해 진 느낌을 받았다. 맛에서는 개성 없는 페일 라거 특유의 건조하고 밋밋함을 느낄 수 있는데, 구수한 첫맛이 다른 국산 맥주에 비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느 국산 맥주와 다름 없이 큰 감동을 주지는 않으며,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청량감을 주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저렴한 맥주라고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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