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 N Hafnia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10. 17.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Half N Hafnia (하프 앤 하프니아)
  • 생산: To Øl (덴마크 코펜하겐)
  • 장르: Imperial Stout
  • ABV: 10.2%
  • 특이사항: 코코아, 바닐라, 커피가 첨가되었으며 오크통에서 숙성 과정을 거침.


  • 색: 검은색 바디를 가졌다. 갈색 거품이 크리미하고 적절한 양 형성된다.
  • 향: 커피향과 함께 은은한 간장 냄새 (바닐라 인상) 가 적절히 퍼진다. 시원한 인상을 주는 홉도 은은히 느낄 수 있다.
  • 맛: 커피, 다크초콜릿의 맛이 전반에 나서며 잘 발효되어 아삭한(?) 인상을 준다. 시큼한 감초의 인상과 함께 견과류의 고소함도 느꼈으며, 간장을 연상시키는 바닐라의 끈적한 맛도 느낄 수 있었다. 흐물흐물한 바디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꽤 날카로운 매운맛도 느껴졌다. 상당히 복잡한 맛을 자랑한다. 오크통에서 숙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칙칙한 인상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알코올도 끝에 상당 부분 느껴졌으며 상당한 수준의 고소한 견과류스러운 여운이 길게 남았다.
  • 감: 장르치고는 살짝 가볍다고 느껴졌다. 좋은 발효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자잘한 탄산이 매우 적절하였다.

덴마크에서 건너온 (사실 생산은 벨기에) Half N Hafnia (하프 앤 하프니아) 를 탭으로 마셔보았다. 좋은 발효 과정을 거친 티가 나는 맛있는 맥주였다. 복잡한 몰트의 인상이 잘 어우러지면서도 각각의 개성에 충실한 느낌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잘 삭은(?) 듯한 질감이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도수가 상당한 Imperial Stout (임페리얼 스타우트) 장르의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좋은 음용성도 가졌다고 느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마셔볼 만한 아주 좋은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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