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anero Sculpin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6. 26.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Habanero Sculpin (아바네로 스컬핀)
  • 생산: Ballast Point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미국식 IPA + 아바네로 후추
  • ABV: 7%
  • 쓴맛: 70 IBUs


  • 진한 오렌지색 약간은 호박색. 탁하며 약간은 조밀한 거품이 적절히 형성된다. Sculpin (스컬핀) 보다 약간 어둡다고 보여진다.
  • 스컬핀의 시트러스한 향이 첫인상을 주지만 강하다는 느낌은 덜하고 곧바로 다가오는 고추, 후추의 향이 확 올라온다.
  • 맵다. 상당히 맵다. 귤, 자몽과 같은 홉의 맛이 나기가 무섭게 고추, 후추의 매운맛이 목을 칼칼하게 할 정도이다. 묘하게 라면스프와 같은 느낌도 받았다. 입술이 따가울 정도. 매운맛 때문에 집중할 수 없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컬핀 특유의 홉 인상이 덜하다고 느껴졌다.
  • 질감은 살짝 무거운 편이며 탄산은 보통이거나 조금 적은 것 같은데 매운맛 때문인지 청량감이 꽤 된다고 느껴졌다.
  • 매콤함이 지속적으로 여운을 담당한다. 상큼한 열대과일과 같은 잔맛이 씁쓸함께 함께 지속되지만 쓴맛 수치에 비해서 많이 쓰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냥 맵다.

혹시 몰라서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그러길 잘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운음식을 잘 못먹는데 다 마실때쯤엔 속이 쓰릴 정도였다. 매운맛이 화사한 미국홉과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는 좋은 인상을 받기는 했지만 역시 여러잔 마시기는 불가능한 맥주라고 생각된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마셔볼 만 하지만 상당히 취향을 탈 맥주라고 생각된다. 후끈한 맥주. 추운 겨울에 마셔도 좋고 이열치열이라고 여름에 마시는 것도 별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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