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B

Posted by 김밖사
2014.05.28 22:45 테이스팅 노트
  • 이름: ESB (Extra Special Bitter) [엑스트라 스페셜 비터]
  • 생산: Fuller Smith & Turner P.L.C. (잉글랜드 런던)
  • 장르: ESB (Extra Special Bitter)
  • ABV: 5.9%
  • 쓴맛: 35 IBU


  • 색은 진한 호백색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거품의 양은 적절하고 여러 크기의 입자가 혼재하며 유지력은 좋은편이라 생각된다.
  • 달달한 과일향기가 풍부하며 홉의 허브, 풀과 같은 향기를 은은하게 느낄 수 있다. 알싸한 알콜향이 살짝 어우러진다.
  • 과일과 같은 몰트의 맛이 그라시 (grassy) 한 홉과 어우러져 상쾌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신선하게 다가오는데, 이 맛이 아주 약한 알콜맛과 어우러지는게 정말 일품이다. 끝맛에서는 고소한 견과류의 맛이 살짝 나타난다.
  • 살짝 무게감이 있다고 느꼈으며 입 안에서 미끄러지는 듯한 기름진 질감도 느껴졌다. 탄산은 꽤 적었다.
  • 달콤한 몰트의 맛과 고소한 견과류가 적절한 씁쓸함과 함께 꽤 오래 지속하였다.

그 자체로 장르가 된 최고의 맥주 중 하나인 ESB를 드디어 병제품으로 마셔볼 수 있었다. 형제격이라고 할 수 있는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에 비해 조금 더 진중하면서도 고소한 느낌을 준다. 역시 맛의 조화로움이나 밸런스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런던 프라이드에 비해 특별히 더 쓰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제품이 말하는 Extra Special은 더 쓰다의 의미보다는 더 독하다, 즉, Strong 함을 의미한다고 보여진다. 어쨋든 맥주 자체가 스페셜한 것은 확실하다. 같은 Fuller's 사의 런던 프라이드와 생김새 비슷한 형제로 비유하면, 런던 프라이드가 동생이고 ESB가 진득한 형과 같은 이미지로 다가왔다. 전에는 런던 프라이드를 더 좋아했는데 시간이 가고 다양하고 진한 맥주들을 경험할수록 ESB가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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