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chesse de Bourgogne

Posted by 김밖사
2015. 4. 23. 15:39 테이스팅 노트
  • 이름: Duchesse de Bourgogne (뒤셰스 드 부르고뉴)
  • 생산: Verhaeghe (벨기에 서플랑드르)
  • 장르: West Flanders Red Ale (Sour Ale)
  • ABV: 6.2%


신맛을 가지는 Sour Ale (사우어 에일) 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 큰 대표격 장르로 꼽히는 West Flanders Red Ale (서플랑드르 레드 에일), 그 중에서도 아주 유명한 Duchesse de Bourgogne (뒤셰스 드 부르고뉴) 를 마셔보았다. 향은 기본적으로 장기간 숙성을 거친 Old Ale (올드 에일) 이나 벨기에 맥주가 가지는 발효향이 베이스 된 것 같지만 쿰쿰하지 않고 훨씬 시큼한 형태로 전개된다. 베리류의 과일향과 함께 포도식초를 연상시키는 시큼한 향이 침샘을 자극한다. 맛에서도 역시 신맛이 많이 느껴지지만 눈살이 찌뿌려질 정도로 공격적이거나 하지는 않다. 포도껍질을 씹었을 때 느껴지는 미끌거리는 새콤함 정도라고 묘사하고 싶다. 그만큼 개인적으로는 포도 인상이 강하게 느껴졌으며,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맥주겠다고 생각됐다. 끝에 느껴지는 쌉싸름함은 맛의 전개를 훌륭하게 마무리 지어준다. 아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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