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r Geek Breakfast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9. 30. 01:11 테이스팅 노트
  • 이름: Beer Geek Breakfast (비어 긱 브랙퍼스트)
  • 생산: Mikkeller ApS (덴마크 코펜하겐)
  • 장르: Oatmeal Stout
  • ABV: 7.5%
  • 홉: Centennial (미국, citrus, floral, fruity), Cascade (미국, citrus, fruity, floral)
  • 특이사항: 요리용 커피 첨가


  • 색: 검은색. 작은 입자의 거품이 적절히 형성된다.
  • 향: 미국식 홉의 과일스러운 (fruity) 풍미가 상쾌하게 (refreshing) 다가오며, 약간의 금속향을 느꼈다. 쓰인 홉에 비해 시트러스함은 그 존재감이 덜 했던 것 같다. 향이 심각하게 풍성하지는 않다.
  • 맛: 커피, 견과의 인상이 고소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상쾌한 (refreshing) 인상을 준다. 약간의 연유와 같은 효모향이 간혹 느껴지며 쫀득하면서도 찰랑거리는 듯 한 오트밀 인상은 기대만큼 대단하지 않았다. 약간은 Black IPA (블랙 IPA) 스러운 느낌도 받았다. 과일스러운 (fruity) 미국 홉의 인상이 충실하며 마지막에 견과류의 고소함과 적절한 쓴맛이 느껴진다.
  • 감: 오트밀이 들어간만큼 조금 끈적한 편이지만 생각보다 가볍고 탄산도 꽤 있는 편이다. 흐물흐물한 인상은 크게 느낄 수 없었다.

맥주 평가 커뮤니티들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Oatmeal Stout (오트밀 스타우트) 장르의 대표주자인 Beer Geek Breakfast (비어 긱 브랙퍼스트) 를 드디어 마셔보았다. ‘맥주광의 아침식사’ 라는 무시무시한 뜻을 가지고 있는 맥주인데,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미국 홉을 사용한 오트밀 스타우트의 표준과 같은 느낌을 줄 뿐 엄청난 감명을 받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간장맛(?) 이 느껴질 정도의 진한 오트밀 인상을 기대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아마 아침에 마시는 맥주(?) 라서 조금 덜 부담스럽게 만든 게 아닌가 싶다. 표준을 지키도록 잘 디자인 된 맥주라는 것에는 틀림이 없으며 꼭 한 번 마셔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좋은 맥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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