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ey Flats Oatmeal Stout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10. 1. 22:4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Barney Flats Oatmeal Stout (바니 플랫 오트밀 스타우트)
  • 생산: Anderson Valley Brewing Company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Oatmeal Stout
  • ABV: 5.8%
  • 쓴맛: 14 IBUs
  • 홉: Columbus (미국, earthy, spicy, herbal), Northern Brewer (미국, 독일, earthy, piney, herbal)


  • 색: 검은색 바디를 가졌고, 중간 크기의 거품이 약간 적게 형성되는데 거품의 상면은 상당히 크리미함을 볼 수 있다. 유지력도 꽤 좋은 편이다.
  • 향: 처음에는 약간의 금속 냄새가 맡아지며 흙 (earthy), 허브 (herbal) 스러운 홉이 은근히 전반에 나서는 것을 느꼈다. 오히려 향에서 검은 몰트의 스모키함이나 커피, 초콜릿과 같은 인상은 크게 부각되지 않아 조금은 의아했다. 향이 풍성하다고는 볼 수 없다.
  • 맛: 적절한 신맛 이후 약간의 감초 (licorice) 노트가 느껴졌으며 허브 (herbal) 스러운 홉이 상쾌한 느낌 (refreshing) 을 준다. 이후 견과류 (nutty) 의 고소한 인상이 뒤를 잇는다. 모든 맛의 요소가 과하지 않고 잔잔하게 진행된다. 쓴맛도 상당히 약한 편.
  • 감: 오트밀의 쫀득한 느낌이 잘 살아있다. 시종일관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이 상당히 좋은 인상을 준다. 바디는 약간 무겁다고 생각되며 탄산 역시 조금 적은 편이었다.

사실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지는 꽤 시간이 지났는데, 그동안 Oatmeal Stout (오트밀 스타우트) 에 잘 손이 가지 않아서 이제서야 탭으로 접하게 된 Barney Flats Oatmeal Stout (바니 플랫 오트밀 스타우트) 이다. 오트밀의 쫀득하면서도 흐물한 질감이 잘 살아있으며 상당히 부드럽고 쓰지 않아서 검은 맥주가 부담스러웠던 여성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잔잔한 맛을 가져서 거친 맥주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질감으로 마시는 오트밀 스타우트라는 그 자체로 은근한 개성을 가진 좋은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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