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A.M. Saint

Posted by 김밖사
2014. 6. 14.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5 A.M. Saint (파이브 에이엠 세인트)
  • 생산: BrewDog (스코틀랜드 앨론)
  • 장르: 미국식 Amber Ale
  • ABV: 5%
  • 쓴맛:  25 IBUs
  • 홉: 기본으로 Nelson Sauvin (뉴질랜드), Amarillo (미국) 가 사용됨. 드라이 호핑으로 Simcoe (미국), Cascade (미국), Centennial (미국), Ahtanum (미국), Nelson Sauvin (뉴질랜드) 가 사용됨.


  • 아주 진한 호박색이며 붉은 빛이 상당히 감돈다. 조밀한 거품이 적절히 형성된 뒤 꽤 좋은 유지력을 보여줬다.
  • Amber Ale (앰버 에일) 치고 상당히 화사하고 상쾌하며 시트러스한 홉의 향이 풍성하게 감지되지만 과하지는 않고 몰트의 설탕, 카라멜과 같은 달콤한 향과 잘 어우러진다.
  • 생각보다 덜 묵직했다. 찐득한 몰트의 맛이 충분히 느껴짐과 동시에 IPA스러운 떫은 스타일의 씁쓸함도 느껴진다. 약간은 순한 Punk IPA (펑크 IPA) 의 느낌에 고소하면서 달콤하고 약간은 사탕스러운 몰트의 맛이 첫 홉의 맛과 씁쓸한 끝맛을 잘 이어주는 듯 하다. 알콜맛도 아주 약간 감지할 수 있었다. 견과류의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 기대보다는 가벼운 바디감을 가졌으며 탄산은 딱 좋은 정도.
  • 미국 홉의 씁쓸함이 과하지 않게 여운을 형성한다.

마실때는 몰랐는데 사용된 홉만 여섯종이다. BrewDog (브루독) 의 실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맥주라고 생각된다. 확실히 앰버 에일에서 기대하는 수준 이상으로 홉의 성격이 튄다고 생각했었다. 자연스럽게 일반적인 앰버 에일보다는 경쾌한 느낌을 준다. 달달한 몰트가 상쾌한 홉과 잘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다고 느꼈다. 같은 회사의 펑크 IPA와 비교하자면 비슷한 베이스에 홉과 몰트의 비중을 조절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즉, 펑크 IPA가 좀 더 홉에 집중되었다면 5 A.M. Saint는 홉의 비중을 줄이고 그만큼 몰트의 비중을 높여준 듯. 개인적으로 펑크 IPA와 함께 항상 냉장고에 넣어두며 마시고 싶은 맥주이다. 그만큼 개성이 확실하고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은 좋은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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