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henstephaner Pilsner

Posted by 김밖사
2014. 6. 30.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Weihenstephaner Pilsner (바이엔슈테판 필스너)
  • 생산: Bayerische Staatsbrauerei Weihenstephan (독일 프라이징)
  • 장르: Pilsner
  • ABV: 5.1%
  • 쓴맛: 32 IBUs


  • 전형적인 황금빛 보다는 약간 연한 느낌. 꽤나 조밀하고 크리미하기까지 한 거품이 풍성하게 형성되어서 적절히 잘 유지된다.
  • 홉의 건초같은 쌉쌀한 향이 지배적이며 달큰한 몰트의 향취를 이어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예전에 리뷰한 Weiheistephaner Original (바이엔슈테판 오리지날) 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었다.
  • Pilsner (필스너) 특유의 쌉쌀한 홉의 맛이 오리지날보다 강하며 쓴맛 역시 더 강하지만 ‘필스너스러운’ 쓴맛보다는 조금 덜한 것 같다. 몰트의 고소함과 함께 홉의 건초, 싱거운 비스킷과 같은 홉의 끝맛이 독일식 필스너의 전형을 선사한다.
  • 질감은 중간정도, 탄산은 조금 강한편이지만 오리지날에 비해서는 약하다고 생각된다.
  • 필스너 특유의 씁쓸함과 함께 달작지근한 몰트의 흔적이 미미하게 느껴진다.

Weihenstephaner Pilsner (바이엔슈테판 필스너) 를 마셔보았다. 예전에 마셨을 때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마셔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필스너라고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다. 남자답다고 느껴지는 Pilsner Urquell (필스너 우르켈) 과 같은 필스너와 여성스럽다고 느껴지는 Stella Artois (스텔라 아르투아) 스타일의 중간 정도 되는 위치로 분류하고 싶다. 독일식 필스너의 허브, 건초같은 느낌을 풍성하게 가지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나는 이런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전에 맛이 없다고 느꼈는지도). 또한 약간 미지근해지면 향수와 같은 조금은 인공적인 홉의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견딜 수 없을 때도 많다.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차갑게, 빠르게 마셔야 하는 맥주로밖에 기억에 남지 않아서 조금은 아쉽다. 각종 맥주 커뮤니티에서는 평이 꽤 좋던데, 여전히 내 취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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