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k's Brew

Posted by 김밖사
2014. 10. 25.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Monk's Brew (몽크스 브루)
  • 생산: Mikkeller ApS (덴마크 코펜하겐)
  • 장르: Belgian Strong Ale (Quadrupel)
  • ABV: 10%
  • 홉: Northern Brewer (미국, 독일, earthy, piney, herbal), Hallertau (독일, 미국, earthy, herbal, spicy), Styrian Goldings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 색: 짙은 와일색의 바디를 가졌다. 꽤 크리미한 거품이 풍성하게 형성되며 유지력은 최고 수준이었다.
  • 향: 와인을 연상시키는 달고 신 향기가 엄청 풍부하다. 건포도와 같은 베리향이 상당히 가볍게 퍼진다. 허브와 같은 홉의 향도 적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약품향이나 알콜향은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여태 마셔보았던 Quadrupel (쿼드루펠) 장르의 맥주들 중 가장 와인, 포도의 풍미가 강했다.
  • 맛: 상당히 세다. 알코올로부터 보는 매운 기운이 상당하며 벨기에 산 에일 특유의 약품맛도 꽤 느낄 수 있었다. 하지면 역시 포도 인상의 몰트가 상당히 가볍고도 풍부하게 맛의 전개를 채운다. 부드러운 몰트의 인상을 강한 알코올이 감싸고 있다는 전체적인 인상을 받았다.
  • 감: 10도를 자랑하는 맥주 치고는 지나치게 무겁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상당히 부드러운 감을 가졌으며 탄산의 양도 은근히 적절했다.

Belgian Strong Ale (벨지안 스트롱 에일) 을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다. 너무 독하기도 하고 부자연스러운 약품향 (페놀) 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Mikkeller의 Monk's Brew (몽크스 브루) 는 부자연스러운 면이 덜하고 몰트와 효모의 과일풍미가 가볍게 살아있어 마시기 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받았다. 특히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시 구할 수만 있다면 자주 마시게 될 좋은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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