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er IPA

Posted by 김밖사
2014. 9. 30. 01:04 테이스팅 노트
  • 이름: Islander IPA (아일랜더 IPA)
  • 생산: Coronado Brewing Company (미국 캘리포니아)
  • 장르: 미국식 IPA
  • ABV: 7.0%
  • 쓴맛: 75 IBUs
  • 홉: Columbus (미국), Centennial (미국), Chinook (미국)


  • 상당히 밝은 조청색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거품은 적절히 형성되고 입자의 크기는 작으며 유지력은 적당히 좋다.
  • 시트러스한 느낌보다는 열대과일 (fruity) 의 상큼함에 솔 (piney) 의 떫은 향이 주로 느껴진다. 몰트향도 간간이 느낄 수 있었다. 야쿠르트, 우유와 같은 발효향도 은은하게 느낄 수 있다. 기대했던 것 보다 전반적으로 향이 엄청나게 풍성하다거나 하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 끈적하게 진하지는 않지만 맛의 팔레트가 상당히 풍성하게 입 안을 채우는 느낌을 준다. 열대과일, 솔 스러운 홉의 인상이 상당히 뚜렷하며 효모의 존재감과 어우러져 맛의 첫 전개를 담당하고 이후 약간의 레몬 인상과 함께 몰트의 고소함이 반짝하고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다시금 홉의 매운 인상과 함게 꽤 상당한 쓴맛이 시작된다.
  • 장르 치고는 꽤 가벼운 편이었으며 탄산은 적은 편이다.
  • 열대과일의 달달함이 지속되지만 끈적한 편은 아니며 홉의 씁쓸함이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Coronado Brewing Company의 맥주인 Islander IPA (아일랜더 IPA) 를 마셔보았다. 맛있다. 장르의 특징을 고루 갖추면서도 지나침이 없어 부담스럽지 않다. 아일랜더 IPA는 (비교대상을 IPA 장르에 국한한다면) 상당히 밸런스가 괜찮고 미국식 IPA의 표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장르의 특징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는 좋은 맥주라고 평가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Idiot IPA (이디엇 IPA) 가 조금 더 마음에 들지만 사실 우열을 가리는 것이 의미 없을 정도로 둘 다 훌륭한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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