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egaarden (OB)

Posted by 김밖사
2014. 10. 1. 13:07 테이스팅 노트
  • 이름: Hoegaarden (호가든)
  • 생산: OB (OEM) [대한민국]
  • 장르: Belgian White Ale
  • ABV: 4.9%


  • 색: 아주 연한 노란색에 탁한 바디를 가졌다. 조밀한 거품이 풍성하게 형성되며 유지력은 좋은 편이다.
  • 향: 오렌지 껍질에서 비롯한 오렌지 향이 은은하다. 약간의 고수향이 꽃향기를 연상시키는 화사함과 함께 상쾌한 (refreshing) 한 인상을 담당한다.
  • 맛: 은은히 묽은 (waterly) 인상을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데, 맛의 전개가 꾸준하여 특별히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렌지 껍질의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인상이 시종일관 은은하며 약간의 고수 인상이 향긋하고 더불어 적절한 몰트의 고소함이 뒷맛을 담당한다. 이후 후추인상이 매콤함을 주지만 미미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 감: 가볍고 은근히 청량감이 있다.

Hoegaarden (호가든) 은 최근 수입 맥주 유행에 큰 역할을 한 맥주이며, 근처에서 적절한 가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맥주들 중 Guinness Draught (기네스 드라우트) 와 더불어 가장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맥주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OB가 OEM을 통해 직접 생산을 함으로서 수입 제품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 점과 국내 생산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오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쨋든 그 본질에 있어서 좋은 맥주라는 것은 분명하다. Belgian White Ale (벨지안 화이트 에일) 의 표준을 제시한다고 해도 좋을 만큼 그 장르의 모든 특징을 적절히 잘 표현하고 있다. 오렌지 껍질, 고수씨 등으로 대변되는 벨기에 맥주의 향긋함을 잘 갖추고 있어 맥주에 이제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 부터 오랜 기간 다양한 맥주를 접해 온 고수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좋은 맥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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