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rella Damm (Tap)

Posted by 김밖사
2014. 7. 24. 17:28 테이스팅 노트
  • 이름: Estrella Damm (에스트렐라 담)
  • 생산: S.A. Damm (스페인 바르셀로나)
  • 장르: Pilsner
  • ABV: 4.6%


  • 황금빛에 약간은 붉은빛이 돌아 구리색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거품은 중간 정도로 형성되며 유지력은 별로였다.
  • 물엿을 연상시키는 몰트의 단내, 비릿하면서도 쌉쌀한 홉의 인상이 풍기지만 향 자체가 엄청 풍부하다고는 할 수 없다.
  • 물엿, 시럽, 카라멜 등을 연상시키는 달콤함이 첫맛으로 활약하며 이후 사과를 연상시키는 과일스러우면서도 구수한 몰트의 인상 뒤 풀 (grassy) 스러운 홉의 인상과 약간의 금속맛이 이어진다. Pilsner (필스너) 장르답게 씁쓸함이 꽤 전해진다.
  • 중간 정도의 무게감에 탄산은 약간 강한 편이다.
  • 필스너의 씁쓸함이 여운으로 남는다.

스페인 여행에서 첫 번째로 마신 맥주이다. 일단 병/캔제품과 비교하였을 때 훨씬 훌륭한 맛을 보여준다. 생산되는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마셔서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몰트의 맛 전개나 홉의 존재감, 씁쓸함 등 모든 면에서 한국에서 캔으로 접했던 Estrella Damm (에스트렐라 담) 에 비해 훨씬 낫다고 생각된다. 몰트의 과일스러운 맛은 흡사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나 ESB와 견줄 수 있을 만큼 풍부하여 몹시 놀랐었다. 스페인에서 마셨던 상업 맥주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맥주였다. 바르셀로나 지역을 여행할 일이 생긴다면 꼭 노천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에스트렐라 담을 마셔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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