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oklyn East India Pale Ale

Posted by 김밖사
2014. 4. 27. 14:58 테이스팅 노트
  • 이름: Brooklyn East India Pale Ale (브루클린 이스트 인디아 페일 에일)
  • 생산: Brooklyn Brewery (미국 뉴욕)
  • 장르: IPA
  • ABV: 6.9%
  • 쓴맛: 47 IBUs
  • 홉: Ease Kent Golding (영국), Willamette (미국), Northdown (영국), Centennial (미국)


  • 호박색으로 예상한 것 보다 어두웠으며 탁했다. 보통 밀도의 거품이 많지 않았고 유지력이 약했다.
  • 화사한 꽃향기와 함께 시트러스한 향이 주도적으며 과일, 잼과 같은 몰트의 향도 부분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알코올 향도 올라왔다.
  • 향에서 예상되는 바와는 다르게 시트러스함이 강하지 않아 의외였다. 영국의 플로랄 한 성격의 홉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홉의 성격을 둘째 치더라도 홉 자체의 존재감이 부족함을 느꼈다. 몰트는 홉 이후 달큰하고 향긋한 맛을 선사했다. 코 끝을 살짝 짜릿하게 할 정도의 매운 맛도 느껴졌으며 알코올 향이 꽤 났다.
  • 중간보다 약간 무거운 정도의 바디감. 살짝 기름진 느낌이 나며 부드럽다. 탄산은 적당한 편.
  • 시큼한 홉의 여운이 조금 남긴 하지만 기대했던 씁쓸한 잔맛은 그다지 나지 않는다.

향에서는 미국식 IPA를 기대하게 했지만 맛에서는 영국식 IPA의 특징이 조금 컸으며 마실수록 오히려 ESB의 느낌을 받아서 전반적으로 굉장히 의아하고 재미있는 맥주였다. 이전에 리뷰한 Brooklyn Brown Ale (브루클린 브라운 에일) 과 함께 생각해 보았을 때 Brooklyn Brewery는 크게 한 쪽으로 튀지 않는 무난한 성격의 맥주를 추구한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다른 라인의 맥주도 마셔봐야겠지만). 나쁘지 않았지만 어중간한 느낌을 많이 받아 IPA를 마실 때 굳이 선택하고 싶은 맥주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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