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che de Bruxelles

Posted by 김밖사
2014. 6. 27. 14:00 테이스팅 노트

개요

  • 이름: Blanche de Bruxelles (브랜치 더 브뤼쉘)
  • 생산: Brasserie Lefèbvre (벨기에 퀘나스트)
  • 장르: Belgian White Ale
  • ABV: 4.5%


  • 거의 아이보리색에 가까울 정도로 묽은 노란색이며 탁하다. 거품은 약간 적은 편이었으며 유지력은 좋지 못한 편이다.
  • 고수향보다는 귤껍질에서 비롯한 오렌지스러운 상큼한 향이 전반에 나선다. 설탕스러운 단내 또한 감지할 수 있었다.
  • 맛의 인상도 비슷한데 전반적으로 묽은 바디에 밀의 고소함과 귤과 같은 상큼함이 전반적인 맛을 형성하고 있으며 고수의 존재감은 느껴지기는 하나 깊은 인상을 주는 레벨은 아니었다. 쓴맛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
  • 바디감은 상당히 가볍고 조금은 싱겁다 (waterly) 고 느꼈지만 향이나 맛에 있어 충실하지 못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 달달한 몰트의 기운과 귤껍질에서 비롯한 미약한 떫음이 적절히 여운을 형성한다.

고수와 귤껍질이 재료로 들어간 전형적인 Belgian White Ale (벨지안 화이트 에일) 인 Blanche de Bruxelles (브랜치 더 브뤼쉘) 을 마셔보았다. 맥주의 이름을 읽었을 때 ‘블랑슈 드 브뤼쉘’ 정도가 더 적절할 것 같은데, 후면 표기에 위와 같이 적혀있어 공식 표기를 따르도록 한다. 벨지안 화이트 장르의 순하고 향긋한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는 맥주이다. 강하고 남성적인 맥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꽤나 싱겁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맛이나 향의 표현력에 있어서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으며, 순한 맥주를 찾는 친구에게 충분히 추천해 줄 수 있을 만한 맥주인 것 같다. 이전에 테이스팅 했던 Barbãr Bok (바버 복) 과 같은 양조장인 Brasserie Lefèbvre에서 출시한 맥주인데, 뭔가 스타일적으로 상당히 다르면서도 묘하게 닮은 면이 있어 마시는 내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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