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ss IPA

Posted by 김밖사
2014. 10. 26. 14:00 테이스팅 노트
  • 이름: Amass IPA (아메스 IPA)
  • 생산: Mikkeller ApS (덴마크 코펜하겐)
  • 장르: 미국식 IPA (West Coast IPA)
  • ABV: 6.5%


  • 색: 굉장히 탁하고 녹색빛을 띄는 눅눅한 노란색 바디를 가졌다. 효모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거품의 입자는 굉장히 큰 펴닝었지만 유지력은 나쁘지 않았다. 얇은 층이 꾸준히 지속된다.
  • 향: 시트러스 (citrus) 함, 열대과일 (fruity) 의 향, 솔 (piney) 향이 아주 밸런스 있게 퍼지며 그 중에서도 아주 잘 익은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싱싱한 시트러스 향이 돋보인다. 몰트의 인상은 거의 느낄 수 없는 정도로 홉의 향이 강했다.
  • 맛: 상당히 맵다 (spicy). 하지만 쓰긴하지만 생각보다 엄청 쓰지는 않았다. 향과 마찬가지로 미국 홉의 특징이 조화롭게 잘 나타나는데 향에서 처럼 엄청나게 풍성하게 차오르지는 않으며 탄탄한 인상으로 적절히 활약했다.
  • 감: 몽글몽글한 감은 생각보다 적고 탄산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Mikkeller의 West Coast IPA (웨스트 코스트 IPA) 장르인 Amass IPA (아메스 IPA) 를 마셔 보았다. 이 맥주는 코펜하겐에 위치한 아메스 레스토랑의 사장님에게 헌정하는 맥주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맥주를 만드는 정신 자체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아메스 IPA는 웨스트 코스트 IPA의 특징을 잘 반영하여 통통 튀는 미국 홉의 묵직한 공격을 잘 느낄 수 있는 맥주였다. 하지만 맛이나 질감에서 생각보다는 임팩트가 크지 않다고 느껴졌다. 활기차게 코를 자극하던 향에 비해 맛과 질감에서는 조금 잔잔하다고 느꼈다. 웨스트 코스트 IPA의 혀가 지칠 정도의 홉 폭탄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조금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홉의 밸런스가 잘 구현되어 아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맥주임에는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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